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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인 1팀 컨텐츠 2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장유선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게임 원화로 일했었고, 현재 TDF에서 도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컨텐츠 파트에서는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이후 던파)’의 몬스터 도트 애니메이션을 주로 작업하는데요, 도트 애니메이션의 러프가 오면 그에 맞게 디테일 작업을 통해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업이 쉽지 않지만, 라이브 중인 게임에 업데이트되는 몬스터를 누구보다 빨리 보고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신규 작업들이 보통 상위 던전에 업데이트 되어, 제가 작업한 작업물을 보기 위해 같은 파트분들과 열심히 렙업을 해야해요.

가끔 오랜 기간 열심히 작업한 몬스터가 유저에게 금방 죽을 때 조금 슬픕니다… 그래도 여러모로 보람되고 즐거운 작업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퇴사 후 포트폴리오를 만들던 중 지인이 던파 홈페이지에 있던 'TDF 게임 그래픽 아카데미' 공고를 공유해주셨어요. 이전에는 원화만 그렸을 뿐 도트에 대해 잘 몰랐는데 동기분들 중 도트를 오래 했던 분들도 많아 새로운 세계가 열린 기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트 퀄리티는 세계적으로 던파가 TOP!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던파 실무 작업자분들에게 배우는 것과 교육 종료 후 취업과 연계되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도트 애니메이션을 배우는데요, 처음에는 재질감, 기본적인 도트에 대한 이해, 간단한 애니메이션 설명 등 기초 교육을 받고, 작은 SD부터 던파에 맞는 큰 LD까지 애니메이션 러프, 디테일을 잡아보며 배우게 됩니다. 던파 캐릭터를 선택해 캐릭터에 맞게 걷기, 공격 등 애니메이션을 짜는 것도 즐거웠고, 동기분들의 뜨거운 열정에 같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만화창작과’라서 애니메이션과 인연이 없었어요. 주변 친구들을 보며 애니메이션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제가 배우거나 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즐겁게 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초부터 잘 알려주셔서 누구든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에요. 도트의 기본은 그림과 비슷해서 조금 더 픽셀 단위의 작은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그림과 다른 또렷하고 귀염뽀짝한 도트만의 매력이 있어서 처음 하시는 분도 금방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아카데미가 채용을 기반으로 둔 교육이라 교육 이수 후에 인턴, 수습을 거쳐 채용되었는데요, 아카데미의 교육 방식이 실무 위주의 교육이라 무리 없이 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일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실무에 들어가서 그에 맞게 많이 배우긴 해야 하지만, 그건 다른 회사에서 오신 경력직 분들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저 혼자 입사한 것이 아닌 같이 공부하던 아카데미 동기들과 함께 입사하게 되어 같이 배우면서 성장하고 의지가 되었던 점입니다. 지금은 각기 다른 파트와 팀으로 흩어져 있지만 얼굴 보고 인사만 해도 많은 의지가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요즘엔 제가 아카데미 강의를 맡아서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저 역시 교육생 출신이다 보니 다들 어떤 마음으로 아카데미에 오셨고, 수업에 임하는지, 또 어떤 부분이 막히고 그럴 땐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그 마음을 잘 알기에 과거의 저를 기준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열정🔥 넘치는 교육생들을 보며 저도 같이 타오르기도 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작업물에 오히려 제가 아이디어를 얻어 가기도 해요. 또한 이번 강의를 맡게 되면서 교육 커리큘럼 과정에 참여했는데, 제가 건의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이 교육생들께 도움이 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TDF는 큰 기업의 체계와 복지도 있으면서, 평등함도 가진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직장과 달리 아카데미 교육부터 실무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었고, 회사 내 분위기가 수평적이라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편하니 더 모르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배울 수 있었고, 이런 점들이 빨리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트분들만 모인 아트센터라, 같은 분야 분들 끼리의 유대감이 있고, 다양한 능력자 분들이 있어 조언을 구하기 쉽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회사에 들어 온 지 오래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다니 복합적인 기분이 드네요. 다들 고민하실 텐데 용기 내서 지원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카데미의 좋은 점은, 학벌과 나이를 보지 않고 오로지 실력과 열정만 보는 점이라 생각해요. 다양한 나이, 각기 다른 전공, 도트를 오랫동안 하신 분, 처음 해보신 분 등. 시작은 다양하지만 배울 용기와 의지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떠나 같은 방향을 보고 교육 과정을 함께 보낸 동료가 생기는 점도 참 좋아요. 같은 목표를 가진 새로운 동료 얻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아카데미가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인 2팀 3파트에서 테일즈위버 도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신정훈입니다.

네, 저희 팀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BnB 등 넥슨의 도트 그래픽 게임들을 전반적으로 담당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게임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직업으로 삼으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때 당시에는 미디어에서 요리사들이 주목받고 있을 때라, 스타 요리사들이 하나둘씩 나타나면서 취미였던 요리를 직업으로 도전해 보면 어떨까 싶어 요리 동아리도 만들어 활동하며 요리사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화구 앞에서 일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힘들고 위험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 수능을 앞두고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도트 그래픽은 아카데미 지원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이 있었어요. 새로운 도트 그래픽의 인디, 모바일 게임이 나오면 한 번씩 해보고, 아트북 등을 꾸준히 모았으니까요.

픽셀아트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져 관련 교육자료가 있는지 찾아보던 중 ‘TDF 게임 그래픽 아카데미’ 모집 공고가 눈에 보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때도 미술 전공이 아니었고, 아카데미에 들어오기 전까지 도트 그래픽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었어요. 다만 20살 무렵부터 혼자서 조금씩 그렸던 캐릭터 원화와 일러스트가 도움이 되었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다 보니 아카데미에서 도트 교육을 받을 때 기본 캐릭터 잡는 부분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려고 움직이게 되면 다소 부자연스럽거나, 생각처럼 표현이 안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카데미 교육이 끝나더라도 Pinterest나 ArtStation 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애니메이션을 연습했습니다. 도트 그래픽이 유명한 ‘던전앤파이터’의 몬스터와 캐릭터를 모작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체로 복지와 문화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고, 분기별로 들어오는 복지포인트(주로 게임 구매나 배달음식을 시킬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스터디 및 동호회비 지원, 격주 재택근무, 상하관계없는 ‘님’ 문화, 사내 카페에서 탄산음료와 과일음료, 시리얼이 상시 갖춰져 있고 가끔 태풍이나 폭설로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조기 퇴근 등등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20~30대가 많아 회사 자체 분위기도 밝고 서로 존중해 주시는 모습도 좋습니다.

팀 워크숍에서 처음으로 롯데타워도 올라가 보고, 근래에는 다 같이 모여 영화도 보면서 식사도 하고 밤늦게 서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내 배드민턴 동호회를 하면서 다른 팀 분들과 친목도 다지고 배드민턴 실력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최근 업무 때문에 넥슨 코리아 본사로 약 3개월간 파견을 나갔었는데, 소문으로 듣던 넥슨 밥도 먹어보고 업무 시스템과 오래된 경력을 가진 넥슨 시니어, 파트장님 들과 작업 노하우,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교육에 들어간 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아카데미는 채용 연계형인 만큼 커리큘럼도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스스로도 상당히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그만큼 얻어 가는 게 많고, 실무자분들이 본 업무처럼 잘 알려주시니 최선을 다하신다면 꼭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많이들 지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TDF 디자인3팀에서 복셀 아트 업무를 맡고 있는 이효경입니다.😊

복셀 아트(Voxel Art)를 조금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셨을 거에요. 실제로 사내에서도 저희가 하는 일을 신기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업무를 하다 보면 뜨거운 눈길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복셀 아트는 쉽게 말해 ‘부피를 가진 픽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트 아트의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Pixel)처럼 정육면체의 부피를 가진 점을 복셀(Voxel)이라 부르며, 이를 활용한 게 복셀 아트입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마인크래프트’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복셀’은 매우 쉽고 직관적이어서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미적감각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되겠지만, 도트를 해보신 분이라면 훨씬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마인크래프트’조차 하는 것만 봤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복셀로 무언가 만든다는 것 자체가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아직은 복셀 툴에 적응하는 단계라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 점은 팀원들과 머리를 싸매고 함께 해결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구글의 도움도 받고요.👍

원래도 예전 8~90년대의 도트 게임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3D가 뜨고 있지만, 제가 취업할 당시에는 ‘지브러쉬(ZBrush)’를 이용한 정교한 실사 그래픽이 인기였어요. 그래서 한동안 정교한 그래픽의 3D 작업을 해오다가 2D 그래픽 쪽에 흥미가 생겼어요.

그런데 또 원화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니라 고민하던 중, TDF에서 ‘게임 그래픽 아카데미’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어요. 때마침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자극에 목말라 있던 시기에 모집 일정까지 딱 맞아떨어지니까 아, 이거다 싶었죠.

그럼요! 복셀이 많이 다른 것 같아도 결국은 픽셀을 쌓아 조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도트를 해보셨으면 어떻게 덩어리를 잡고 면적을 분할할지 좀 더 감이 잡히실 거예요. 특히 원화나 3D 같은 모델이 있는 것을 복셀화 시킬 때 어떤 점을 생략하고 어떤 점을 살려줄지 고민할 때가 많은데, 도트에 익숙한 분이라면 좀 더 접근하기 쉬울 거예요.

아직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것은 없지만, 뉴스 기사나 여러 매체들에서 심심찮게 메타버스나 샌드박스와 협력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종종 뉴스피드를 챙겨보게 되었어요.

저희 팀은 각자의 일을 정해진 규격에 맞게 만들기보다, ‘복셀의 느낌은 잘 살리고 더 감각적인 표현’을 고민하면서 개인의 창의력과 표현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요.

물론 이런 업무 환경은 팀원들의 사려 깊은 피드백 덕분이긴 하지만, 어떤 방식이 옳다고 정해진 것이 없어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에 익숙한 분이 창의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환경의 영향도 큰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아직 툴이 완벽하지 않고 익숙해지는 단계다 보니, 툴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은 팀원들 간의 협력을 통해 꼼수(❓)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가끔 서로 어떤 방식으로 제작했는지 살펴보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레퍼런스도 공유하는 편이에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주간 회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본인의 작업물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많은 정보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실장님과 팀장님의 만담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저는 TDF에 들어오기 전에 도트를 거의 찍어본 적이 없는 정말 초보자 중의 초보자였어요.

제가 지원할 무렵에는 도트 그래픽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지원하신 분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지만, 아카데미 수료가 완료될 즈음에 수강생 모두가 어느 정도 도트로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트는 픽셀 하나하나의 비중이 매우 커서 최소한의 면적에 최대한의 표현을 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도트로 뭔가를 표현하려면 막상 어디에 점을 찍는 게 좋을지 작업을 하면 할수록 더 고민이 많아질 거예요. 그러므로 아카데미 지원 전에 조금이라도 도트 그래픽 연습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